경북도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스코 국제관에서 수도권 벤처케피털(VC),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벤처투자, 벤처협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지방조달청,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2020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연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경북도내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수도권의 유명 VC에게 소개하고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개막식에서는 경북도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혁신벤처펀드 1000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도가 포스코기술투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NH농협, DGB대구은행 등과 함께 조성한 680억원 규모의 ‘경북 행복기업 혁신벤처펀드’ 업무협약식이 있었다. 행사기간동안 창업·벤처 기업 25개사의 우수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되며, 수도권의 메이저 벤처투자자와 창업기획자가 참여하는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도 열린다.스타트업, 시군 벤처지원 담당자, 연구기관 및 대학창업보관육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창업기업 자금 조달과 벤처투자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도 마련된다.배철규 대구지방조달청 과장은 ‘벤처나라 상품등록 및 혁신시제품 인증 안내’를 주제로, 대교인베스트먼트 김범준 팀장은 ‘벤처캐피털의 이해’에 대해, 김용민 인라인벤처스 대표와 박세영 포스코기술투자 선임심사역은 ‘스타트업 투자전략 및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한다. 8일엔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열려 대학별 예선을 거친 22개팀이 경쟁을 벌인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발표자만 현장에 참여하고 팀원과 응원단은 화상 프로그램으로 참여한다. 대회는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된다.경북도-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국내우수 액셀러레이터 6개사와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된다.도는 이로써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북도는 그동안 스타트업 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도 벤처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연간 50억원을 투입해 핵심벤처 글로벌진출, 액셀러레이팅, 성장아이템기술개발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혁신벤처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지역의 대표적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의 숨은 강자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받아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