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사회·자연 재난 피해를 본 가정의 고등학생 2만164명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로 100억436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는 포항과 경주 지진 피해학생 1687명에게 19억원, 2018년에는 영덕, 경주 지역의 태풍 ‘콩레이’ 피해 학생 28명에게 2100만원, 지난해에는 영덕, 경주, 성주, 울진 지역의 태풍 ‘미탁’ 피해 학생 10명에게 750만원이 지원됐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만8396명의 학생에게 1학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81억원,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피해 학생 43명에게 1510만원이 지원됐다. 이번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 피해에 아직까지 학비지원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은 오는 23일까지 피해사실확인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