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후후앤컴퍼니가 운용하는 후후 앱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대구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공개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 전화·문자를 차단하고 발신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앱인 ‘후후’(전국 이용자 수 750만명)를 운용하는 업체이다.대구경찰청은 지난 4월 23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구경찰청에서 제공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후후 앱에서 “대구지방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입니다”라는 팝업창과 경보음을 발생시켜 피해를 차단하는 방식이다.전국에 후후 앱 이용자가 750만명, 그 중 대구·경북 이용자는 50만명으로 대구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대구·경북지역 뿐아니라 전국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후후 앱과 연동해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하고 후후 앱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자신이 수신한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인지 궁금하면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대구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후후 앱은 스팸차단 기능 외에도 전화번호 가로채기 탐지, 음성 분석 보이스피싱 탐지, 가족 안심이 서비스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특화된 다양한 기능이 있으므로 후후 앱을 설치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