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역 내 제조업 및 IT·반도체 업종 중심 상승의 영향으로 1조2439억원 증가했다.13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의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역 내 상장법인 109개사의 시가총액은 47조90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시가총액인 46조6597억원 대비 2.67%, 1조2439억원이 증가한 수치다.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35.67%)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30조8150억원으로 지난 8월의 30조5737억원에 비해 0.79%, 2413억원이 증가했다.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8개사의 9월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3.46% 1조671억원이 증가한 31조9353억원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1개사의 9월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1.12% 1768억원이 증가한 15조9682억원으로 집계됐다.9월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은 전월대비 12.34% 증가했지만, 거래대금은 8.71% 감소했다. 이 기간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은 12억주로 지난달에 비해 12.3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량은 4억4000만주로 전월대비 3.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종목도 7억8000만주로 전월대비 17.74% 상승했다.지역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1조1244억원으로, 8월의 12조1856억원 대비 8.71% 1조612억원이 감소했다.유가증권시장 종목의 거래대금은 5조6051억원으로 전월대비 13.96%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종목도 5조5193억원으로 전월대비 2.68% 하락했다.지역 상장법인의 시장별 주가 상승률 상위 5종목은 유가 시장의 경우 대구백화점, 대성홀딩스, 에스엘, 포스코강판, 평화홀딩스 등의 순이다. 코스닥시장은 장원테크, 전진바이오팜, 맥스로텍, 포스코ICT, 새로닉스 등으로 조사됐다.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POSCO, 에스엘, 한국가스공사, 한화시스템, 대성홀딩스 등이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포스코ICT, 장원테크, 동국S&C, 원익QnC, 엠에스오토텍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