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오전 0시 기준, 7142명(지역감염 7053명, 해외유입 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에서 최근 수일째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며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해외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 없다가 17일에 1명 발생했지만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지난 7일 이후 열흘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하지만 대구시는 방심은 금물이라며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등 여전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대구시의 조치는 조금의 방심이 지난 2월 대유행을 불러왔던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걷잡을 수 없었던 수도권발 확산 사례가 없을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대구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더욱 중요해 졌다고 판단하고 개인방역이 자칫 느슨해지지 않도록 코로나19의 최고의 방역대책으로 추진해온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착용 의무화를 11월 12일까지 연장했다.스포츠 행사는 현행 무관중 경기에서 실내는 30%로 하고, 실외 스포츠행사는 관련 협회 등과 협의해 최대 50%까지 확대하지만 실내 체육시설은 집합제한을 11월 12일까지 연장했다.고위험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은 집합제한을 해제하는 대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권고하고 이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중 일반음식점, 카페 커피숍 등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3개 업종의 사업주와 종사자에게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도 11월 12일까지 연장했다.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은 정규예배·미사·법회와 불가피한 종교관련 모임·행사는 허용하되 감염의 주요 경로가 되는 식사 등 음식물섭취 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한편 대구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9명이며 완치된 환자는 총 7051명이다. 사망자는 1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