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천마아너소사이어티(Chunma Honor Society)’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영남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영남대는 1억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신규 기부자와 기존 기부자 중에서도 회원을 선정한다. 현재 개인 60명과 23개 기관(단체)이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영남대는 지금까지 총 3번의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10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또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장학회를 운영하는 경우 장학생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운영하고 회원 전용 명예의 전당도 설치할 계획이다.영남대는 고액 발전기금 기탁자의 이름을 단 기부자 강의실을 지정하는 등 차별화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길수 총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에서 다양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천마아너소사이어티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 문화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