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실상을 들여다보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가구 방문조사가 시작된다.통계청은 지난달 말 종료된 인터넷·모바일·전화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방문 조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조사원은 매일 2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철저한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올해 조사부터는 기존 종이 조사표 대신 조사원의 태블릿PC에 탑재된 조사표를 이용한 전자조사 방식을 도입했다.조사원은 세대 방문 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태블릿PC의 전자신분증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콜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방문조사 기간에도 응답자가 원할 경우 PC와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조사나 콜센터를 통한 전화조사도 가능하다.통계청은 “국민이 학력, 혼인상태 등 다소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면조사로 응답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비대면 조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조사에서 응답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되며 통계 목적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통계청은 인터넷과 전화, 태블릿PC 면접 조사 시 방화벽, 보안 프로그램 등으로 조사자료에 대한 보안 대책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강신욱 통계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하는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의 방문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방문조사 시에도 가급적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