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이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해 대구형 블렌디드 수업 모델인 ‘D-블렌디드(Blended)수업’ 개발에 나섰다.1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D-블렌디드 수업’ 개발은 온택트 시대에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D-블렌디드 수업’은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혼합(Blend)한 것으로, 학생-학생 및 교사-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최대화하고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대구형 온·오프라인 수업 방법이다. 교사들은 이 모델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블렌디드 수업의 방향과 수업 형태, 에듀테크 도구, 평가 방법 등을 결정할 수 있다. ‘D-블렌디드 수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구교육청은 주요 교과 중심의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또한 원격수업 우수사례 공모 및 자료집 발간·배부, 원격수업 나눔 영상 공모 및 보급, 온라인 협업 도구 모음집 및 카드뉴스 등의 자료를 개발해 보급했다. 대구교육청은 현장의 교사들 또한 정보 공유를 위한 자발적 네트워크(네이버 밴드-대구초등 온 교실)를 구축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쌓은 교사와 학생의 원격 수업 역량을 바탕으로 D-블렌디드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지속·확대될 수 있도록 D-블렌디드 수업을 연구하는 교원전문학습공동체와 수업 모델학교를 지원해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대구교육청은 편성된 내년도 예산(3조3496억원)에서 대구미래역량교육 확산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할 방침이다.대구미래역량교육 분야에서는 미래역량의 토대가 되는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1수업 2교사제 확대, 두뇌기반 학습코칭, 두드림학교 운영,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시스템 구축(D-베이스캠프) 등 기본학력향상 지원(114억원)을 더욱 확대한다.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확대(27억원)해 교육현장에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기반과 실천역량을 강화한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D-블렌디드 수업은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새로운 환경의 학교에서 학생 개발화 교육 및 배움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