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 호국동산 준공식이 16일 외동읍 입실삼거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박차양 경북도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외동 임란공신 충의비와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명예선양비 이전설치 제막식을 가졌다.호국동산은 입실삼거리 교통섬 내 140㎡ 면적에 조성돼 두 군데에 따로 서 있던 외동 임란공신 충의비와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명예선양비(2001년 건립)를 이전 재설치했으며 전체 8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임란공신 충의비는 2007년 임란공신 숭모회에서 44위 공신을 확정하고 비문을 결정·제작해 외동읍민체육관 동편에 설치돼 있던 것을 지난 9월 현 위치로 이전했으며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명예선양비는 2001년 외동읍상이용사회, 외동읍재향군인회 등에서 선양비 건립을 추진·제작해 입실리 산1-1번지에 설치했으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있어 이번에 보완·제작해 지난 9월 현 위치로 이전했다.지역주민들은 외동 호국동산이 조상의 숭고한 애국심을 본 받아 미래를 굳건히 지키는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장소가 돼 경주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외동읍 호국동산 준공식을 계기로 유족들은 자랑스러운 후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읍민을 비롯한 시민들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국헌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