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역제한입찰과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을 적극 적용해 최근 2년간 5000만원 이상의 공사 860건 중 97.9%인 842건(2743억원)을 대구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1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추정가격 100억원 미만 종합공사와 10억원 미만 전문공사, 5억원 미만 전기·통신·소방공사 등에 대해서는 대구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하고 있다.전국단위 입찰공사에도 대구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하고자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해 대구지역 업체의 시공참여비율을 49% 이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한 대구국제고등학교 등 8교 신축공사(총 계약금액 1441억원)를 전국단위 입찰공사로 발주했으나 지역의무공동도급 방식을 적용해 대구지역 업체 25개사가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대구교육청은 물품구매에 있어서도 대구지역 업체를 우대하기 위해 추정가격 5억원 미만의 물품에 대해서 대구지역 제한입찰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조달청을 통해 구매하는 물품 다수공급자계약(MAS)의 업무처리기준을 지난 3월5일 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안요청(5억 미만) 업체선정기준을 대구지역으로 한정했다. 대구지역 업체에는 지역가점 5점을 적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 관급자재 다수공급자계약(MAS) 총 44건 중 규격을 충족하는 대구지역 업체가 있는 경우 21건(38억원) 전체를 대구업체와 계약했다.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업체의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 구매 시 2단계경쟁 예외 지침을 적용해 대구지역 업체가 1개뿐인 물품 4건도 대구지역 업체와 계약했다.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대구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을 지난 3월20일 개정해 대구지역 업체에 정량평가 50점 중 최대 10점을 배점하도록 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의계약 가능금액 2000만원 상향 조정과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개선으로 각급 학교에서 지역 업체 물품을 보다 쉽게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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