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2일 지역 화폐를 10%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영천사랑 상품권과 카드를 1인당 각 50만 원씩 월 최대 100만 원까지 연중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액은 350억 원이다.
이번 할인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종료한다.
상품권은 농협, 대구은행, 새마을금고, 축협, 신협을 비롯한 42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는 지역 농협 등 26개 금융기관 또는 한국조폐공사 앱을 통해 가능하다.
지역 화폐는 25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준)대규모 점포와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는 제외된다. 앞서 영천시는 2019년에 25억 원, 2020년에 350억 원의 지역 화폐를 발행했다. 판매 금액은 22억 원, 290억 원이다.
신규 가맹점도 지난해 40% 증가했으며 연말에 출시한 카드형은 청년과 직장인 등의 호응을 얻어 올해 발행액이 20억 원 늘었다.
또 지난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판매 금액은 53억 원을 돌파했다. 작년 동기간 규모는 20억 원이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가계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