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영농일지, 수입·지출 내역을 입력하고 사진도 올릴 수 있는 농가경영기록 앱을 농가들에게 보급하고 있어 화제다.
7일 농기원에 따르면 농기원이 최근 개발한 `알뜰농부`는 비료 사용량, 병해충 방제시기, 경영비, 매출액 등의 정보를 지속해서 기록해 연도별로 비교하고 다른 농가와 비교 분석까지 해 주는 앱이다.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알뜰농부’로 검색한 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초기화면이 달력 기반으로 돼 있어 초보자도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설정에서 본인이 재배하고 있는 농축산물을 등록해줘야 한다.
영농일지와 수입·지출 내역은 해당 날짜를 클릭하고 하단에 있는 + 기호를 클릭하면 입력할 수 있고 입력된 정보는 해당 날짜를 클릭하면 하단에 표시된다.
농업경영체기록분석시스템과 연계돼 입력된 영농일지는 시스템에 접속하면 엑셀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둔필승총(鈍筆勝聰.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과 같이 사람의 기억은 사라지지만 기록은 사라지지 않는다. 알뜰농부가 과학영농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