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이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 허가에 앞장선 이태훈 달서구청장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 안실련은 “성서열병합발전소 증설 건축 허가 주관부처인 달서구청은 대구시의 탄소중립목표 달성 추진 요구 공문에도 건축허가를 해줬다”며 “건축 허가를 내준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안실련은 “달서구청은 오염물질·온실가스 발생 문제에 대해 환경부에 민원사항을 통보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는 말했지만 달서구청장은 건축허가를 위한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며 “달서구민 안전과 건강권을 책임져야 할 달서구청장은 건축 증설 허가에 앞장서야 할 때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용량 6배 증설 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의 3배인 약 51만톤이다”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제출한 이행방안에는 추가 발생한 온실가스에 대한 대책은 없고 51만톤을 기준으로 2050년까지 37% 감축하겠다고만 했다”고 꼬집었다. 대구 안실련은 “지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유독가스와 1급 발암물질 고농도 배출을 제거하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후 개발 시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유해물질 배출원이 12만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거지 인근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렇게 시민 건강권이 무너지는데도 불구하고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지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 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 배출량인 17만7550톤에서 약 33만2376톤 증가한 50만9926톤이다. 이는 대구시 공공기관 정수장, 매립장 등 26개 환경기초시설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발생량의 약 43%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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