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출렁다리 설치가 급증하고 있으나 안전점검과 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사각 지대가 되고 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2010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전국적으로 196개, 경북에는 39개가 있다. 산악, 하천, 호수 등 전망이 좋은 곳에 지자체별로 출렁다리 건설이 경쟁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나 안전점검과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가 지난 1월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4개 시·군(영주, 상주, 칠곡, 울진)에 설치된 15개의 출렁다리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제3종 시설물 미 지정 △안전점검 소홀 및 보수·보강 미흡(주탑, 난간, 바닥프레임 등 유지관리 미흡) △공공시설 관리를 위한 조례 미 제정 등 16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안전감찰 지적사항에 대해 해당기관이 개선·조치할 수 있도록 통보했으며 감찰결과를 전 시군에 통보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출렁다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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