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3일 “질문이 봉쇄되면 언론의 공공적 기능이 가로막히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국언론노조 창립 제34주년 기념식 및 32회 민주언론상 시상식에서 “왜 외교순방 가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그런 말씀을 하셨나‚ 그게 아니라면 도대체 진실은 무엇인가‚ 무엇이 악의적이란 말이냐 이런 질문이 봉쇄당하면 기자들의 생명줄을 끊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권력을 향해서 더 많은 질문을 하라고 언론인으로 일을 하고있는 것이다”라며 “어제 MBC가, 오늘의 YTN과 TBS의 민영화로, 또 내일은 언론의 공공성을 붕괴시키는 일로 이어질 것이 너무나 자명해 정의당이 수많은 시민과 언론노조와 손잡고 이런 언론탄압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입법 청원 5만명이 국회 안으로 공이 넘어왔다”며 “이것을 실현시키는 일은 정의당이 나서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절대로 펜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말을 맺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MBC가 악의적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고 MBC기자는 ‘무엇이 악의적이란 말이냐’며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