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제가 봤을 때는 김건희 리스크가 더 큰 것 아니냐”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친하다고 검찰조사 받으면 그 친한 사람까지 다 죄가 있는 거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제일 친한 사람이 김건희 여사지 않냐.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합격률 부풀리기,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수사 안 하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윤 대통령도 ‘비록 내 아내일지라도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해라’ 이런 말을 왜 못하냐”며 “그래서 내 아내는 봐주고 내 정적은 표적 수사하는 거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 관련해서 지금까지 화천대유 관련자들이 쭉 진술한 것이 증거가 있냐”며 “검찰 공소장이 가장 제가 인상적인 것은 정치 공동체인데 정치공동체가 죄가 되나. 저도 이 대표와 정치공동체고 당원도 당대표와 정치공동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반등세인 데 대해서는 “월드컵 반짝 효과”라며 “40%도 안 넘었는데 그것을 누가 자랑하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몇 번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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