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로 매립시한이 종료된 경산시 생활폐기물 위생매립장 사용기간이 18년간 연장돼 파국을 면했다.
경산시는 5일 매립장 주변 영향권(반경 2㎞ 이내) 마을대표 협상단과 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 및 증설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매립장은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에 281만㎥를 매립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2006년 12월부터 16년간(2022년 11월 5일까지) 매립하는 조건으로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6년동안 1단계 용량 79만2천㎥의 67% 정도를 매립했으며 이날 협약으로 앞으로 18년간 더 매립을 할 수 있게 됐다.
위생매립장 증설사업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가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 설득하고 주민대표와의 협상끝에 이날 합의에 이르게 됐다.
경산시는 주민지원기금으로 206억원을 출연해 건강검진비, 마을숙원사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279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위생매립장에 추가 제방을 쌓는 등 증설사업을 벌인다.
경산시는 환경부 허가를 받은 매립용량(281만㎥) 범위 내에서 사용연장 및 증설사업을 할 경우 앞으로 65년 정도 더 매립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증설공사 시 최신공법 적용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주민 감시활동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