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서구의회 김장관 의원은 9일 열린 제293회 달서구의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가칭)월배3중학교 건립을 촉구하면서 아울러 교육청 출근길 정문 그리고, 한솔․한샘·용천초등학교 인근 사거리 등에서 2주간에 걸쳐 1인 시위를 이어왔다.
대천동 262번지 일원의 월배3중학교 예정 부지는 2004년 월배지구단위 계획 수립 시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구광역시 교육청과 협의 하에 달서구 고시 제60호에 의한 학교 용지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른 인근 공동주택 착공 및 준공은 당초의 계획대로 진행돼 세대가 유입이 되면서 명문학군으로 정착을 하고 있고, 학생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월배 신개발 지역에 중학교 건립은 학교총량제에 묶여 계획은 20년 전에 머물러 지금까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김장관 의원은 10월 20일 달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용천초등학교 등 4개교의 5천여 명의 어린 학생들은 8학군으로 분산 배치되고 있고, 인근 월암중 등 3개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32명으로 이는 시교육청의 중학교 학급당 배정인원의 상한선에 해당하며 교실 부족 현상이 극심한 상황으로, 월배 신개발 지역 7개 공동주택 6,000여 세대가 장거리 통학을 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하며 “학교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지난 9일 구정질문을 통해 ‘학교용지 지정’이 2024년 10월 30일이면 시효가 만료돼 용도 해지가 될 예정인데 이를 그냥 보고만 있지 말고 적극적인 대안을 찾아 줄 것을 촉구했고, 이에 달서구청장은 “교육청에 지속적으로 월배권 중학교 신설 추진을 요청하고 있으며, 학교 신설이 꼭 필요한 지역에는 통폐합과 무관하게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달서구 학생들의 우수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발전위원회와 학부모 간담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교육청의 학교설립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 의원은 “하루빨리 월배3중학교 건립으로 과밀 학교인 인근 8학군도 학생 분산 배치가돼 교육의 질과 환경이 나아질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께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 “2주에 걸친 출근길에 대구시 교육청과 한솔․한샘·용천초등학교 앞 사거리 등에서 중학교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해왔으며, 학부모들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중학교 건립에 대해 교육청 등 관계 기관에 질의하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