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13%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 발표한 12월 3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적합하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 의원이 7%를 얻어 2위,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겸 기후환경대사가 5%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당대표 적합도는 각각 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 의원이 1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나 부위원장(11%), 유 전 의원(10%) 등의 순으로 차기 당대표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는 유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합하다는 답변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안 의원이 당대표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셈이다. 다만, 보수층이라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유 전 의원의 당대표 적합도가 1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안 의원(10%), 나 부위원장(9%)이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순으로 조사됐다. 직전인 11월 5주차에 비해 국민의힘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포인트 하락해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민주당을 역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