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 등으로 인한 건설사 줄도산 위기론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소를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인한 돈맥경화가 지속되며 건설사 연쇄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옮겨붙어 민생을 위협하고 있으나, 정부가 그에 걸맞은 종합적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1월말 업력 20년이 넘는 경남지역 도급 18위의 동원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최근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잠적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며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벌어지며 수많은 협력사까지 연쇄 자금난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충분히 예견됐던 일”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살얼음판의 상황에서 김진태발 충격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자금시장에 충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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