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가 다중밀집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 인구 밀집 예상 인원은 2만~3만여명이다. 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인근 5면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구 2곳을 만들어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한다. 행사 시작 후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면 종각 네거리 주변 4면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대구시와 중구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안전 관리에 투입된다. 공원 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긴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시는 펜스 주변에 관람객이 쏠리는 것을 대비해 ‘DJ POLICE’ 3명도 배치한다. DJ POLICE는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1~2m 높이의 단상 등에 올라가 질서를 안내하는 경찰이다. 버스·지하철을 비롯해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중부경찰서 등은 국채보상로 구간 중구청 앞~종각R~공평R, 동덕로 구간 한국은행R~동인치안센터R~동인R 등을 교통 통제구간으로 지정한다. 버스는 대구 시내 지역을 통과하는 4개 노선을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 지역을 통과하는 급행 1, 2, 3, 5, 6 등 총 5개 노선은 막차 운행 시간을 내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지하철도 총 26회 연장 운행한다. 추가 운행 시간은 1호선은 오전 1시 49분, 2호선 오전 1시 48분, 3호선은 오전 2시3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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