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임미연 의원은 반려견과 산책하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펫티켓 문화정착과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이 자주 찾는 월광수변공원에 ‘반려견 배변봉투함 및 반려견 소변기’를 대구지역 최초로 30일 시범 설치했다. 현재 국내에는 600만가구, 1500만명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으며 달서구도 작년에만 2만9천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 하는 등 반려동물 공존시대에 대응해 지역에 팻티켓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 반려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배변봉투함을 설치한 곳은 서울시 종로구, 노원구, 강서구, 대구 서구 등에서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달서구는 주인이 직접 처리하는 대변뿐만 아니라 처리가 불가능하고 눈살을 찌푸리는 소변까지 처리하는 반려견 소변기를 지역 최초로 함께 설치해 주민의 편의를 제고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소변기는 가로 10cm, 높이 70cm 원통형으로 제작하여 배수가 원활하게 했으며 하단에는 소변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탑재했다. 또, 태양광을 이용해 밤에도 볼 수 있는 등 에너지절약 측면도 고려한 것이 특별한 점이다.
달서구는 지난 2월 14일 성서산업단지 내 장동공원에서 ‘달서 반려견 놀이터’ 착공식을 가졌으며, 6,158㎡규모로 중·소형견 및 대형견의 놀이공간과 보호자 쉼터, 관리동, 펫카페, 주차장(36면), 산책로 등을 조성 중에 있는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동물 친화도시로, 이번 반려동물 시설 도입 및 설치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임미연 의원은 달성공원 코순이 처우 개선, 20년간 칠성개시장 업종 전환과 폐쇄 등 지역 동물 관련 문제해결에 노력했고 달서구의회 경제도시부위원장으로 올바른 펫티켓 문화정착을 위한 ‘5분자유발언’ ‘달서구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반려동물 시설도입의 근거규정을 마련하는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펫티켓 문화조성에 앞장서 왔다. 도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