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내년 상반기 GTX-A(광역급행철도)노선 순차 개통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험운행에 나선다. 또 철도·지하철·버스 통합 연계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시대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힘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교통분야 업무계획에는 GTX 노선의 시범운행과 조기 착공 등 ‘철도중심 교통체계’의 본격적인 가동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우선 국토부는 GTX 사업 일정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GTX-A노선 시험운행에 돌입한다.
이 노선은 시험운행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이어, 2025년 하반기에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2028년에는 해당 노선과 삼성역이 연결될 예정이며, 국토부는 이보다 더 조기 개통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이어 GTX-B와 GTX-C도 조기 착공에 나선다. GTX-B는 내년 상반기 재정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GTX-C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