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김용판 대구시당위원장이 대구시청 신청사 관련 성명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명서에 의하면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달서구 주민 52.4%가 이전부지를 일부 매각하더라도 신청사 건립추진을 원한다고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지 58% 매각 계획안으로 인해 예산을 삭감한 시의회와 매각반대를 주장하는 대구시 달서구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와는 상반된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이제라도 대구시와 시의회가 설계용역 관련 예산을 조속히 추경에 반영시키는 것이 건립 무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당초 대구시 재정 문제와 시의회 예산 삭감 등에 얽혀 신청사 이전 건립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일부에서 재원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성서행정복지타운 매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달서구에서 그렇게 결정내리면 홍시장과 의논하겠다”며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청사 설계용역비 추경 예산 촉구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주민의 민심을 고려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