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일손이 부족한 300여 농가를 위해 2023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시작했다. 성주군은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에는 2022년도 유치 인원 124명의 약 5배인 625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 2023년도 인원 배정에 앞서 2022년에 사전 수요조사와 더불어 아팔릿‧마갈랑시와 MOU를 체결했고, 올해 1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사증(VISA)발급인정‧필리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한 사증 발급 등 원활한 절차 진행을 통해 성주군 농가의 유치 희망 기간에 가깝게 계절근로자 입국을 추진할 수 있었다. 성주군은 지난 16일 경북 최초로 계절근로자 34명을 2차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시킨 후 농가에 배치 완료했고, 이후 3일간 150여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3월 초까지 350여명의 근로자를 추가 배치 예정이며, 나머지 계절근로자들도 농가들의 유치 희망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입국 예정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5개월 간 농작업 수행 후 출국한다. 성주군은 2월 현재까지 7차에 걸쳐 배치된 약 180명의 계절근로자들과 배치 농가들을 대상으로, 도착한 당일 입국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고용주 유의사항 전달 및 책자를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계절근로자들은 보건소의 협조를 통한 PCR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각 농가에 배치됐다. 성주군 도재훈 농정과장은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계절근로자를 성주군 농가의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맞추어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업의 정착을 위해 계절근로자의 근로 환경 등 보완점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개선하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에 잘 적응하여 지속적인 재입국을 통해 성주군에 성공적으로 정착함으로써 농촌의 인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외에도 성주군은 농촌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성주의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과 방안들을 강구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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