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을 맞아 화재 취약 시설인 쪽방, 소규모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당국이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섰다. 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역에서 총 6479건의 화재로 약 651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봄철에 1766(27.3%)건과 18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로 인한 피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봄철 화재별 발생 장소는 건축·구조물 1165건(66%), 야외화재 331건(18.7%), 자동차·철도차량 220건(12.5%), 임야 50건(2.8) 등이다. 특히 건축·구조물 화재 중 단독·공동 주택이 34%며,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1.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구 중부소방서는 지역 내 화재 취약 위험시설인 쪽방 등 소규모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안전 점검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화재 위험에 노출된 쪽방 등 소외계층을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고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해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화재 예방을 위한 노후 감지기와 소화기 전수 조사, 예방 순찰 강화 및 관서장 현장 지도,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소방 훈련 및 안전교육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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