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유료도로인 앞산터널로(상인∼범물 간)의 통행료를 오는 4월 1일부터 인상한다.
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에 따라 상인~파동 구간 소형차량, 파동~범물 구간 대형차량의 통행료를 각각 100원 올린다.
남명기 시 도로과장은 “물가 변동에 따른 인상 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그 차액을 사업자에게 매년 시 재정으로 지원해야 하는 만큼 실시협약에 따른 통행료 인상은 불가피한 실정이므로,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로는 지난 2007년 12월 착공해 2013년 5월 준공된 총연장 10.44㎞의 민간투자 유료도로로 2013년 6월부터 운영(관리운영자 남부순환도로)하고 있다.
도로 개통 후 상인∼범물 간 통행시간이 단축되고, 상습 정체 구간이었던 앞산순환로의 혼잡이 완화되는 등 대구 남부권의 전반적인 교통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산터널로의 통행료는 사업시행자와 대구시 간 실시협약에 따라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되며, 개통 후 2022년까지 5차례 인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