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트위터에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내용의 테러 암시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검거했다.
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1일 트위터에 대통령에 대해 테러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이 있다는 시민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게시자 A씨의 신원을 특정, 같은 날 오후 9시경 자택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20대 여성 A씨는 혐의를 시인하였으나 실제 테러를 실행할 계획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대구남부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송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며 인터넷 게시물 하나로도 엄중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