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8만 회원을 보유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7개월간의 끈질긴 수사로 지난해 12월 인출책 A씨 검거를 시작으로 운영자 B씨와 지난달 사이트 관리자 C씨까지 검거하는 등 운영진 8명 전원을 검거하고 사이트 2개를 폐쇄했다.
운영자 B씨는 대구 달서구에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며 홍보를 원하는 업주에게 광고비 명목으로 월 25만원을 받아 운영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IP를 일본 도쿄에 두고 범죄수익금은 청도, 여수, 군포, 구미 등을 순회하며 인출했다.
또한 사이버공격 방어를 위해 보안작업자와 구글 검색 순위 상승을 위한 백링크 작업자를 두며 비밀채팅방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등 체계적인 업무 분담을 통해 불법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밝혔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성매매 알선사이트 등 온라인 성매매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향후 성매매 업주와 성매수자의 근본적인 접촉 기회를 제거하기 위해 성매매 사이트 및 홍보업소 모니터링과 단속을 전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