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평은면 산불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3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먹곡 저수지 뒤편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해당 지역 주민 16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평은1리 마을회관 및 오운2리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다.
앞서 산림당국은 오후 2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인접 시·군의 산불진화차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어 오후 4시 40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산불진화헬기 17대, 장비 70대, 산불진화대원 55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 원인은 양봉장 전기합선으로 추정된다”며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