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는 니치 향수 편집샵 ‘퍼퓸갤러리’가 새로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틈새 시장을 노리는 향수로 취급받던 ‘니치 향수’의 성장세가 무섭다. 경기 불황에 잘 팔리던 립스틱 대신 구매 수요가 니치 향수로 옮겨가며 스몰럭셔리 강자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니치 향수’는 틈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니키아(nicchia)에서 파생된 단어로 극소수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프리미엄 향수를 말한다.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점점 더 새로운 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해외 고가의 제품들이 인기를 더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백프라자 1층에는 니치 향수 편집샵 ‘퍼퓸갤러리’가 신규 입점했다.
그간 마니아들 사이에서 직구로 구입해 사용하던 영국계 향수 ‘클라이브 크리스찬’도 판매한다. 왕관 모양의 뚜껑 디자인이 인상적인 제품으로 빅토리아 여왕의 왕관 모양을 본 뜬 것으로 유명하다.
천연 향료만을 사용한 영국 하이엔드 럭셔리 향수를 비롯해 아무아쥬, 랑세, 조말론 등 다양한 니치 향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