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달부터 시행한 ‘산불방지를 위한 불법 소각금지 행정명령’과 ‘산불예방 종합평가’가 효력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산불예방 및 감시·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소각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한 기동단속을 한 결과 12일 기준 산불발생 건수는 전국적으로 6% 증가(올해 447건, 지난해 420건)한 반면, 경북은 20% 감소(올해 57건, 지난해 71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가 나오자 경북도는 산불조심기간이 끝나는 5월 15일까지 지난해보다 산불이 확연히 줄면 우수시군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평가 하위 시군에 대한 재정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가 효과를 내자 경북도는 산불예방 평가결과 상위 5개 시군에는 2억원씩 총 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상향조정해 시군 당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매년 실시해 오던 산불방지 종합 기관평가 포상대상 시군을 5개에서 7개로 늘리고, 최우수 기관에 대한 포상금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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