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박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예방이 당초 알려진 19일 보다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령 대변인은 1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었고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일정이 정해졌다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일정 때문에 순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4·19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측과 예방 일정을 계속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달 중 예방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 11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팔공산 동화사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 예방 관련 질문을 받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쯤 방문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면서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날지 관심이 모아졌다. 김 대표는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당 현안에 목소리를 냈던 홍 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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