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의 시내버스 공익감사에서 보조금 중복·과다 지급이 지적되자 포항시가 “환수 방안을 마련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에서 포항시 시내버스의 차량 감가상각비 등이 14억8000만원 더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공익감사청구에 따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포항시의 시내버스 보조금 지원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시장에게 ‘주의’ 처분을 통보했다. 포항시는 “차량 감가상각비는 지난 2017년 표준운송원가 산정 용역 당시 5년 정률법을 적용하던 것을 9년 정액법으로 변경하면서 중복계상해 과다 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감가상각비와 운행실적 미점검으로 인한 보조금 중복 과다 지급분에 대해서는 환수 방안을 마련해 절차에 따라 환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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