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이차전지산업 육성으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뤄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1970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철강산업을 통해 국내 대표 산업도시로 도약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철강산업의 공급 과잉과 국내 수요산업의 성장 둔화, 4차 산업혁명 확산 등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 등으로 포항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는 신성장산업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미래 100년을 이끌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주력해 2019년 7월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2022년 포항 철강산업의 총 매출액 17조원 중 이차전지산업이 5조원을 차지했다. 이런 성장세를 감안하면 이차전지 산업 매출이 철강산업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배터리 기업과 함께 최첨단 이차전지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