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시민단체 미래희망연대는 14일 오전 ‘김천 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래희망연대는 김천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시민단체로 김천의 현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인대형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김천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공직선거법으로 기소된 공무원들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사자들의 고통에 대해서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의 발단은“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장선거 출마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후 전직 공무원과 특정 언론에 의해 확산되었으며 자칭 시민단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더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단체를 내세운 몇몇 사람들이 익명에 숨어 법원의 결정이 나기 전부터 SNS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추측성 비난과 조롱, 모욕을 당사자들에게 가해 왔고 때로는 허위사실을 교묘히 조작해 퍼뜨리기도 했다”면서 “이제 1심의 결과 과 나왔을 뿐이고 법적인 판단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았다며 생각지도 않은 일로 눈앞이 캄캄한 공무원들과 가족들의 가슴에 더 생채기를 내고 시민을 갈라치기 하거나 정치적 이득을 계산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천시의 미래를 좀먹는 세력들은 김천시민의 친구가 아니며 시민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정당한 비판을 넘어 오로지 마타도어식 공격과 시민여론의 분열,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천은 예로부터 외환(外患)과 내우(內憂)에 힘을 합쳐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천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