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이 최근 사고 비중이 커지고 있는 화학물질 운송차 사고 예방을 위해 8월까지 집중관리에 나선다. 29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중 화학물질 운송차 사고 비율이 2021년 18%에서 2022년 24%로 올랐다. 이에 환경청은 유해화학물질 운송 차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서울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운송 차량 운전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화학물질관리법 준수사항을 안내, 안전 수칙 준수 홍보물 배포, 경부고속도로 LED 전광판 노출, 홍보 현수막 게시 등이다. 환경당국은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8곳에 설치되어 있는 비상방재장비함 점검 및 추가설치로 신속한 화학사고 수습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원 대구환경청장은 “화학물질 운송차 사고는 화재·폭발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중관리 기간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은 낮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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