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폴란드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EXPO·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각국 정상들을 만나 적극 홍보 활동을 펼쳤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3일 오전(현지시간)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순방에 동행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가급적 한 분의 정상이라도 더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13개 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 “부산 엑스포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처하는 ‘솔루션 엑스포’ ‘미래세대 디지털 엑스포’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홍보 활동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대상 만찬’에서 각국 정상들은 윤 대통령의 엑스포 홍보 활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상대국 정상들은 윤 대통령의 부산 엑스포 ‘1호 영업사원’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호소는 오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