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6일 오후 3시 교육감 주재로 본청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 비상 대책회의’를, 4시에는 교육지원청교육장을 대상으로 영상 대책회의를 열고 학사 운영 조정 등을 논의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호우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추가로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학생 안전 및 학교시설물 피해 최소화 △학사 운영 조정 검토 △공사 중인 시설물의 안전 조치 △피해 시설물의 긴급 복구 지원과 피해 학교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설 피해 8건(운동장 침수 1건, 토사 유입 3건, 휀스 파손 1건, 나무 쓰러짐 1건, 웅벽 붕괴 1건, 임야 유실 1건)이 발생했으며, 주민 임시 주거시설로 학교 강당(1교)을 제공했다. 침수된 운동장은 배수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시설 피해는 현재 복구를 진행 중이다. 호우로 학교 강당에 임시 주거하던 주민 80명은 16일 모두 귀가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교육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군 교육지원청도 비상근무를 해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유관 기관과 연계해 비상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회의에서 “학교와 교육청 간 유기적인 협조와 대응으로 호우로 인한 학생 및 교육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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