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이어 대구시청에도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들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16일 오전 9시18분께 대구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메일을 받은 서울시청의 한 공무원의 신고를 받았다.
해외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메일에는 연세대, 포항공대, 부산시청, 대구시청 등에 약 2억7000개의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 특공대 2개 팀과 기동대 2개 제대 등 70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도 청원경찰 근무 강화와 시청 출입자 검색, 내·외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으며,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해 대구시와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