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구, 서울, 부산에 위치한 클럽 8개소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종업원과 손님 등 88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 또한 검거과정에서 3300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케타민 99g, 엑스터시 37정 등을 압수하고 범죄수익 260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다. 이 사건은 자신의 업소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마약류를 무료로 권하거나 판매한 종업원들이 텔레그램 또는 마약을 판매하는 지인으로 부터 구입해 손님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중에는 지인의 권유로 호기심에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경우 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마약을 접한 뒤 스스로 판매상이 된 사례도 있다. 대구경찰은 클럽 및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2차로 이어지는 범죄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며, 피의자 6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상선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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