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22일부터 새로운 격주 4일제 근무 형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격주 4일제형(刑) 선택적 근로시간제(격주 4일제)’는 포스코가 기존 시행하던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 시간 선택권을 넓힌 제도다.
격주 4일제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2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 금요일마다 휴무다.
격주 4일제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밀도 있게 근무하고, 금요일은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도를 자율적으로 활용해 개인 일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유연한 근무시간 선택도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항제철소는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맞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
제철소 차량부제 운영 시간도 새롭게 바뀐 근무시간에 맞춰 적용해 직원들이 새로운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이날부터 격주 금요일마다 ‘Park1538 가족 초청 견학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휴무일을 이용, 가족들과 함께 Park1538을 견학할 수 있게 한다.
포항제철소는 견학을 사전 신청한 직원과 가족들이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제철소 투어를 통해 보다 풍성한 휴무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간다.
포스코는 최근 직원들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도도 활성화했다. 근무 복장도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정창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