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의사들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늘 오전부터 전공의들이 각 의국별로 속속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오후 5시까지 전공의 전체가 사직서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의 정확한 명수는 현재 파악 중이다"고 19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인턴 47명과 레지던트 135명 등 전공의 182명이 근무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에서도 인턴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인턴과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오전부터 내기 시작했다"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인턴 42명, 레지던트 2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칠곡경북대병원 전공의 87명 중 70명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자칫 발생할 수 의료공백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의 경우 현재까지 인턴이나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본원에는 아직까지 사직서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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