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구제역발생을 사전 차단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서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4주간 ‘2024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한다.  접종대상은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소 622호, 2만8500두, 염소 107호, 3300두) 총 729호, 3만1800두다. 일제접종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의 발생을 방지한다. 농가의 백신접종 소홀,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로 접종 누락 개체발생 등의 문제점을 적극 해결한다. 2017년 9월부터 연 2회(상반기 4월, 하반기 10월)로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소·염소 일제 접종 기간을 운영, 항체검사로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확인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은 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으로 검사결과 기준치 미만 농가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문다. 재접종 실시 명령 및 4주 내 재검사를 해야해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소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염소는 군에서 일괄 구매한 백신을 무상으로 공수의 4명이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소 전업농가는 안동봉화축협에서 백신을 구입, 자가접종한다. 백신 구입비용의 50%를 군에서 지원한다.  백신접종 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함께 공급,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사와 포획인력 2명을 지원해 접종 효율을 높인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지난해 5월 충북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던 것과 같이 백신 접종이 소홀하면 언제든지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고 철저한 백신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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