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후보(무소속)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함운경은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기숙한 집이 싫으면 객(客)이 떠나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함운경 후보는 대통령 출당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도 후보는 “함운경 후보는 1980년대 반미학생운동의 선봉에 섰던 지도부의 일원”이라며 “당시 학생운동이 민주화운동을 표방했지만 중간 간부들까지 체제변혁론을 학습하고 깊숙하게 좌경화되어 있었음은 당시를 체험한 이들의 상식”이라 설명했다. 이어 “함운경 후보는 당시 민주화운동의 좌경 성향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자성(自省)한 적이 없다. ‘민주화운동동지회’의 이름으로 국민의힘에 들어와 이제 국민의힘 당적을 지닌 대통령에게 출당을 요구하는 것은 객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격이다.”라고 말했다.  도 후보는 “좌경사상에 깊숙이 빠져 있다가 인정과 자성도 없이 오히려 대통령 출당을 요구하며 보수 본류 정당의 주인 행세를 하니 너무 나가도 심하게 너무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는 커녕 대중여론에 영합하여 이를 얄팍하게 비판하고 소영웅주의로 포장하며 정치적 이익을 구하는 행태는 보수정당이 제 살을 깎아 먹으며 계속 약화되어 온 이유”라고 덧붙였다. 도 후보는 “국민의힘은 원래 대한민국 정통성과 헌법가치 수호를 최고의 덕목으로 긍정하는 보수 본류의 정당”이라며 “함운경 후보는 대통령 출당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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