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세수 결손으로 1조 2000억원에 가까운 교부세가 삭감당했다이 사실은 지난 17일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확인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사진·비례대표 )은 지난해 세수결손으로 경북도는 2100 억원 , 시·군 9819 억원 삭감당했다고 밝혔다.가장 많이 삭감당한 기초지자체는 안동으로 838 억원이 삭감됐다 .경북의 재정자립도도 심각한 수준이다 . 정 의원은 경북의 재정자립도가 심각하게 낮은 상황을 꼬집었다.때문에 경북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지자체가 10 곳 , 10% 대인 지자체가 9 곳으로 총 22 개 지자체 중 19 곳의 재정자립도가 10% 대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지방세 수입만으로는 공무원의 인건비조차 지급이 어려운 지자체도 16 곳이나 된다 .결국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보통교부세 미교부는 경북 재정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도 대규모 세수결손 (30조) 가 발생한 만큼 , 추가적인 교부세 삭감이 있을 수 있어 경북도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춘생 의원은 “지난해 경북의 재정자립도는 27.4% 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 기초지자체는 평균적으로 14.8% 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사정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세수결손을 이유로 1 조 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보통교부세 감액이 있었다. 많게는 800 억대에 이르기까지 결코 작지 않은 금액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지자체는 재량사업 등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 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 경북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이 15 곳 위치한다 . 재정이 열악해지니 인구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역살리기 5 법 을 꼭 통과시켜 지방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겠다” 고 밝혔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