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9월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 전환했고 여신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 9월 말 수신 잔액은 281조99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464억원 감소했다.수신(受信)은 예금 취급, 채권 발행, 중앙은행의 은행권 발행 등 금융기관이 신용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여윳돈을 예금 형태로 흡수하는 업무를 말한다. 여신(與信)은 금융기관의 대출, 할부금융, 주택금융 등 일반적으로 대출을 말하며 자금을 주는 업무다.예금은행 전체 수신은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1조3600억원에서 마이너스 7709억원으로 감소 전환했다. 정기예금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기업자유예금은 지자체 교부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했다.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를 중심으로 9137억원에서 마이너스 7755억원으로 감소 전환됐다. 신탁회사는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큰 폭 감소로 전환됐다.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9월 말 여신 잔액은 246조6819억원으로 전월 대비 4212억원이 늘어나며 증가 폭이 확대됐다.예금은행의 경우 기업대출의 증가 폭이 축소됨에 따라 전체 여신 증가 폭이 소폭 축소했다. 기업 대출은 분기 말 부실채권 매·상각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축소했고 가계대출은 기타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소폭 축소됐다.비은행기관 여신은 마이너스 2720억원에서 마이너스 225억원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 감소 폭이 다소 줄어들고 기업 대출은 소폭 증가로 전환했다.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