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보훈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앞산 충혼탑을 방문하는 참배객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비 16억원을 들여 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완료하고 내년 1월 2일 신년 참배 행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앞산 충혼탑을 방문하는 주참배객의 다수가 고령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로, 고지대에 위치한 충혼탑에 가기 위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폭 800형, 길이 32m 에스컬레이터를 상·하향 각 1대씩 설치한 것이며 시간당 최대 3600명 수송 가능하다.대구시는 또한 참전유공자들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해 2024년 13만원이던 참전명예수당을 2025년 2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총 8462명의 6.25참전자, 월남참전자 등이 2025년 1월부터 20만원으로 인상된 수당을 받게 되며 이는 2023년 대비 100% 인상된 것이다.아울러 대구시청(동인·산격청사)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는 우선주차구역 안에 주차할 수 있으며 사업소, 공사·공단 등 대구시가 관리하는 주차면 규모가 50개 이상인 공공기관에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최소 1개 이상 2025년 상반기까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대표 현충시설인 충혼탑이 국가유공자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참배할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사업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 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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