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수출 415억 달러를 목표로 잡고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에너지 등 기술기업의 발전과 수출증대를 지역에서 주도하는 `기업을 위한 경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도는 2025년 수출 목표를 지난해 실적 예상치인 405억 달러를 넘어 41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수출 활성화를 위해 3000여 개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28억원을 지원한다.수출시장 다변화로 높아지는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전시무역사절단 파견,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상품전 운영 등 품목별 시장개척 사업을 총 25회, 3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식품, 화장품, 소비재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아시아, CIS, 유럽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한다.베트남, 인도네시아,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하고, CIS, 인도, 중국, 중동에는 소비재 및 식품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미국, 필리핀, 유럽에서는 경북우수상품전을 연다.자동차부품, 기계 등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진출을 독려하고자 일본,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제조 및 섬유기계 전시회에 참가한다.북미에는 자동차부품사절단, 중동에는 바이오의료사절단, CIS에는 농자재 사절단을 파견한다.도내 중소기업의 원활한 수출 활동 지원을 위해 종합품목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4회 정도 열어 국내에서 해외 구매자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대규모 글로벌 경제행사와 연계한 수출상담전시회와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4월 중순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주 한인비즈니스 대회에 경북상품관을 구성해 30개 사 참가를 지원한다.4월 하순에는 월드옥타 세계대표자 대회가 안동에서 개최, 이와 연계된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등으로 200개 사 정도가 해외 구매자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9월에는 APEC 국가의 기업 구매담당자 등을 초청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200개 사를 대상으로 한다.10~11월까지는 경북도의 IT전자, 방위산업, 혁신 기술 등을 보유한 50개 기업의 제품을 경주엑스포 공원에 전시하는 기술한류박람회를 운영한다.기업 수출비용 절감에도 적극 나선다.업체별로 연간 최대 한도 기준 해상 및 항공운임 등 수출물류비 700만원,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때 부스임차 및 장치비 1000만원, 수출종합패키지 1000만원, 수출보험료 400만원, 해외인증 취득비용 600만원 등 을 각각 150만원 내에서 지원하낟.미국 H마트 상설판매장 운영과 중소기업 임직원 무역실무교육도 연간 4회 정도 한다.국내외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지원사업도 벌인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해외 6개국에서 운영 중인 경북도 해외통상사무소는 주도적으로 경북상품 수출 확대에 나선다.1200개 사의 회원사를 보유한 경북수출기업협회도 1월초 수출전략설명회 개최, 해외시장 정보지원, 시장 개척 사업을 진행한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