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풍속인 칠월칠석을 맞아 `제27회 문경칠석차(茶) 문화제`가 23일 경북 문경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18일 문경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시가 후원하고, ㈔한국차인연합회 문경차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 `제4회 다석(茶席)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찻자리, 칠석다례,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은하수를 건너 만나는 날로, 사랑과 기다림의 상징으로 전해온다.이 때 두 연인을 이어주는 다리가 까마귀와 까치가 만든 오작교이다.이 오작교가 오미자 넝쿨로 만들어져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처럼 기쁨과 슬픔, 설렘과 그리움, 희망이 어우러진 만남의 의미를 담고 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은 예로부터 훌륭한 찻잎이 생산되는 지역으로 전통 도자기 발전과 함께 지역 특색을 담은 차 문화가 발전했다"며 "이번 차 문화제를 통해 향기로운 차와 함께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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